e스포츠 종목
앞에서 수많은 게임 중에 e스포츠 종목이 될 수 있는 게임은 많지 않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승부를 가릴 수 있으며, 재미있는 게임에게는 e스포츠 종목이라는 명예로운 지위가 붙게 됩니다. 그렇다면 e스포츠 종목에는 어떤 게임이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은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널리 알려진 게임만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e스포츠 종목은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선정합니다. 협회에서는 특정한 기준을 가지고 어떤 게임이 e스포츠로 적합한지 아닌지를 결정합니다. e스포츠 종목은 정식 종목과 시범 종목으로 나뉘며, 정식 종목은 또다시 전문 종목과 일반 종목으로 나누어집니다. 게임사의 투자 계획과 리그를 개최할 수 있는 저변 환경의 구축 가능 유무에 따라 전문 종목과 일반 종목을 구분합니다. 협회에서는 심사, 평가, 심의를 통해서 e스포츠 종목을 채택하며 좀 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법률이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e스포츠 종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전문 종목
전문 종목은 정식 종목 중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직업선수가 활동할 수 있는 대회가 있거나, 리그 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저변이 충분하다고 인정받은 종목을 일컫습니다. 쉽게 말해서 많은 프로게이머가 활동하며 리그가 계속해서 개최되는 종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 종목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FIFA 온라인 3, 스타크래프트2 총 세 종목이 있습니다. 게임 방송을 시청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게임들입니다. 동시에 PC방에 가면 대다수의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1인칭 슈팅 게임(FPS, First-Person Shooter)인 오버워치가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제작사인 블리자드는 큰 상금을 걸고 의욕적으로 리그를 개최하고 있으며 선수들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전문 종목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일반 종목
일반 종목은 정식 종목 중에서 직업 선수의 활동 저변은 부족하지만, 종목사의 투자 계획이 명확하고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받은 종목입니다. 일반 종목에는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카트라이더 총 4개 종목이 있습니다. 네 가지 게임 모두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은 게임이며 정기적이진 않지만 꾸준히 리그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TV에서 개최한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큰 사랑을 받았고, 리스마스터 출시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스타크래프트 종목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시범 종목
시범 종목은 종목 선정 심의를 통해 e스포츠의 적격성은 인정받았으나 현재 저변 및 환경이 미비해 향후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평가 후 재심의를 받아야 하는 종목입니다. 시범 종목에는 1인칭 슈팅 게임인 스페셜포스가 있습니다만 2012년 프로 리그를 마지막으로 스페셜포스리그는 개최되고 있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e스포츠 강국
정식 종목과 시범 종목을 포함해 e스포츠 종목은 총 8개입니다. 해외 게임이 6개, 국내 게임은 2개로 e스포츠 종목에는 해외 게임이 대다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의 제작사 블리자드의 게임이 전체 종목의 50%를 차지하며, 블리자드의 최신 1인칭 슈팅 게임인 오버워치가 e스츠 종목으로 확정된다면 과반수의 e스포츠 종목이 블리자드사의 게임이 됩니다. 게임에는 국경이 없고, 컴퓨터만 있으면 전 세계 어느 나라 게임이라도 마음껏 즐길 수 있지만 e스포츠에서 국내 게임의 열세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미래 게임 산업의 육성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정부와 협회에서 국내 게임사의 e스포츠 종목 투자를 권장하고 지원하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을 e스포츠 강국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유저들이 손을 대는 게임은 대부분 우리나라 선수들이 우승컵을 거머쥡니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까지 우리나라 선수들은 모든 게임에서 상위권에 랭크됩니다. 다른 나라 게임단들이 우리나라 프로게임단의 훈련 방식과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전지훈련을 올 정도입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세계 최고이지만 게임을 만드는 것은 아직 세계 최고라고 볼 수 없습니다. 다른 회사에서 만든 게임을 똑같이 복제하거나 유료 결제를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게임 시스템은 멀리 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방법입니다. 게임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만드는 것까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면 게임 산업과 e스포츠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현대인들에게 스포츠 활동은 어떤 의미로 다가 오는가 ? 지친일상의 탈출구, 원만한 사회생활의 촉매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하나의 방편, 어떤 형태로든 현대인에게 스포츠와 관련된 활동은 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면서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도 하고 월드컵과 같은 국가 대항전을 통해 민족적 동질성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현대기술의 발전은 경기장을 가지 않고서도 집에서 또는 직장에서 모바일을 통해 마치 경기장에서 직관하는 것과 같은 중계시청이 가능해 졌습니다. 스포츠 중계를 전문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이 많아졌고, 스포츠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 업체를 선택하기만 하면 됩니다. 최근 스트리밍 업체들 중 손오공 티비는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꾸준히 개선하여 최고의 중계품질과 실시간 중계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